시몬스, 고급침대 품질 심층 비교한 유튜브 영상 보름새 5만뷰 돌파

입력 2022-05-31 15:40   수정 2022-05-31 15:50

프리미엄 침대 브랜드 시몬스는 ‘그것이 궁금하다-당신이 몰랐던 침대의 진실’ 영상이 공개 2주 만에 유튜브 조회수 5만 회를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소비자가 미처 알지 못했던 겉과 속이 다른 침대의 비밀을 낱낱이 소개하는 게 이 영상의 핵심이다

시몬스가 지난 17일 선보인 ‘당신이 몰랐던 침대의 진실’ 영상은 제대로 된 원부자재가 사용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침대를 직접 분해하고 파헤쳤다. 이번 영상에는 멀쩡한 겉모습과 달리 부적합한 내장재와 스프링을 쓰는 매트리스, 사실과 다른 과장광고를 하는 매트리스, 침대 안 허술한 원부자재 대비 판매가가 수천만 원에 달하는 북유럽 수입 초고가 매트리스 등이 공개됐다.

이 영상은 먼저 폐매트리스가 버려지는 쓰레기 적환장을 추적했다. 폐매트리스를 분해해 스프링과 내장재를 폐기물 처리하는 적환장에서 매트리스의 속을 들여다보자 내장재로는 도저히 쓸 수 없는 자재들이 쏟아졌다.

특히 장시간 사용하면 경화작용이 일어나 천식 등의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천연 라텍스’는 물론 버려진 옷과 폐자재를 혼합·압축해 만든 ‘잡색펠트’까지 다수 발견됐다.

대한수면호흡학회 배우용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영상에서 “경화작용이 나서 가루가 되는 (천연)라텍스 등의 소재는 매우 미세해 폐로 넘어가면 배출되지 않고 축적된다”며 “이는 폐의 깊숙한 곳까지 침투해 폐가 딱딱해지거나 폐 기능 저하 같은 치명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몬스 침대를 포함해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매트리스와 북유럽에서 수입한 2000만원이 넘는 초고가 매트리스를 직접 분해, 매트리스 내부를 꼼꼼히 비교하며 심층 분석했다.

한 유명 브랜드의 매트리스 내장재와 스프링이 업체 공식 홈페이지에 공지된 정보와 다르다는 점이 지적됐다. 또 고급 자재만을 고집한다고 알려진 초고가 북유럽 수입 매트리스 역시 매트리스를 분해하자 수천만원에 달하는 가격이 무색하게 얇은 경강선의 스프링과 부실한 내장재가 드러났다.

시몬스 침대를 포함한 4개 매트리스 브랜드의 스프링 내구성 비교실험도 공개했다. 영상에서 포스코산 경강선만을 사용하는 시몬스 스프링은 100만 번 이상의 내구성 테스트를 견딘 반면 다른 유명 브랜드 스프링은 시몬스 기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10만~40만 번 만에 끊어졌다. 침대 사용 중 스프링이 끊어지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스프링의 뾰족한 절단 부위가 내장재 밖으로 튀어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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